영종도 카지노 복합리조트 시대

“영종도의 두 마리 토끼” 문충규기자l승인2015.02.10l수정2015.02.1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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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충규 (세무법인 솔(영종지점) 사무장)

우리나라의 카지노산업은 1960년대 경제개발을 위해 외화 획득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던 시기에 허용되었다. 2000년대 까지는 내국인 출입이 허용되지 않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산업”으로 발전해 왔다. 그러나 낙후된 지역을 개발하고자 하는 취지아래, 2000년 10월 내국인 출입이 허용되는 강원랜드 카지노가 개장되었다. 이에 따라 국내의 카지노 산업은 외국인 따로, 내국인 따로 라는 이원적 구조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렇듯 외국인 카지노와 내국인 카지노의 설립 배경이 태생 자체부터 다르듯이, 각각의 카지노 사업의 목적 또한 전혀 다르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외화 획득이 가장 중요한 목적이 있고, 내국인 카지노는 낙후지역 개발에 그 설치목적이 있다.

지난 60여 년 동안 우리나라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산업의 경우 도박업종이라는 사업의 특성상 정부의 지원보다는 엄격한 규제 하에서 운영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외국인 카지노는 마카오나 싱가포르와 비교할 때 강한 경쟁력을 확보 할 수 없었다. 우리나라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산업은 그 자체의 경쟁력을 확보 했다기보다는 인근 아시아 지역(일본, 중국)에 카지노가 존재하지 않음으로써 존립되어져 왔다고 볼 수 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1967년 인천 올림푸스호텔 카지노가 국내 최초로 개설된 이래 지속적으로 신규 설립되어 현재 전국에 16개 업체(강원랜드 제외)가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2014년 현재, 대한민국에는 서울에 3개소, 제주에 8개소, 부산에 2개소, 대구에 1개소, 강원에 2개소(내·외국인 대상 포함), 인천에 1개소 등 전국에 총 17개의 카지노가 있다. 국내 카지노 총 시장 규모는 2012년 기준 2조4,602억 원이고,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업체의 매출액은 1조 2,510억 원이다.

이러한 외형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업체의 매출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유추할 수 있다. 첫째, 우리나라의 외국인 카지노의 경우 현재와 같은 호텔 부속시설의 형태로는 발전에 한계가 있다. 둘째, 카지노 시장 규모에 비해 과다한 업체가 소규모로 난립해 있다. 따라서 ㈜파라다이스와 GKL(세븐럭)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체는 영업실적이 매우 저조하다. (2013년 카지노 통계, 아래 표 참조) 셋째, 외국의 VIP고객만을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이 문제이다. VIP를 모시기 위한 부대비용(콤프)의 부담 등으로 많은 비용이 발생되어 수익성이 떨어진다. 종합적으로 판단컨대 외국인 카지노는 볼거리, 즐길거리 등의 제공을 통한 고객 유치보다는 한정된 시장 규모를 두고 과다경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매출이 줄어들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이러한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매출액 감소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정부는 “영종도 카지노 복합 리조트”라는 카드를 꺼냈다. 인천국제공항이 있고, 아시아의 한복판에 위치한 영종도는 카지노 복합 리조트(IR) 형태로 만들기에 충분한 매력이 있다. 이를 통해 아시아 관광객 특히, 일본, 중국 관광객 확보와 가족 단위의 휴양지를 통해서 카지노의 확산과 대중화를 유도하고자 하는 것이다. 또한, 동시에 카지노 시설의 대형화, 테마화, 차별화를 통한 시장 수요의 다변화를 노린다. 이는 곧 호텔, 테마파크, 컨벤션 등을 연계하여 카지노 산업의 직접적인 매출액을 늘리는 것이다.

카지노 산업은 기본적으로 도박업종이다. 그러나 “관광진흥법”에 의해 관광 사업으로 명시되어 있는 바와 같이, 카지노 산업은 전 세계의 21세기 새로운 패러다임에 반드시 필요한 관광산업이다. 관광객의 요구도 점차 변화하고 있다. 먹고, 보고, 즐기는 관광에서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있는 카지노는 엄청난 매력이 있다.

현재, 영종도 이곳, 저곳에는 파라다이스 시티를 필두로, 리포&시저스의 미단시티, 한상드림아일랜드, 오카다홀딩스, 왕산마리나 등 복합 리조트 사업이 추진 중에 있다. 이는 외국인 카지노 사업을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영종도는 수도권에서 기반시설과 필수시설이 가장 부족한 도시 중에 하나이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외화 획득이 가장 중요한 목적이 있고, 내국인 카지노는 낙후지역 개발이 그 설치목적이다. 즉, 영종도에 “카지노 복합 리조트”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낙후지역 개발”과 “관광 외화획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하는 숙제가 있다.

문충규(www.applkorea.kr 010-5399-9228) 경희대 환경학 이학석사, 일본 동경농공대 자원환경학 농학박사. 현재, 영종도에 거주하면서, 어플코리아 대표로 김대중 대통령 자선전 앱, 한완상 전총리 바보예수 앱, 영종도 배달 앱, 영종도 뉴스 앱, 요가투데이 앱, 쌈족 앱, 직장인 휴대폰 쇼핑몰 앱, 김선홍세무사 앱, 김정헌시의원 앱 등 100여개의 앱을 개발 출시 중이다.

 


문충규기자  @어플코리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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