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이 알고 싶다 - 영종대교

홍승준 선임기자l승인2017.09.01l수정2017.09.0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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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의 영종대교는 다른 다리와는 달리 특수성이 있다. 고속도로에 연결된 다리로써 특수목적 이외에는 사람의 통행이 제한된 다리다. 대교라는 명칭이 붙기 시작한 것은 1984년 ‘제1한강교’를 8차선으로 확장하면서 ‘한강대교’로 명명한 것이 처음이다.
이제 영종도는 행정상으로는 도서지역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비록 비싼 통행료를 부담해도 영종대교와 인천대교로 연결되어 있어 섬이 아니고 육지로 분류된다. 그러나 영종도를 육지라 인식하는 지역주민은 없을 것이다.
오는 9월 11일부터 약 20일간 영종대교의 상부도로가 보수공사로 주간시간대(06:00∼19:00)에 전면 통제되는데, 17년 동안 이용한 다리인 만큼 안전관리상 필요한 조치일 것이다.

■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영종대교포함)는 인천국제공항을 위한 사회기반시설
인천국제 공항과 수도권 연결하는 전용고속도로인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는 민자유치시설사업 제1호이다. 21세기 아·태지역의 HUB공항 기능을 위하여 영종도에 건설된 인천국제공항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는 총 연장 40.2Km에 달하며 서울 도심에서 공항까지 45분대 도달이 가능하도록 계획된 공항전용고속도로이다.
1993년 12월 국가예산으로 연육교 1공구가 착공된 후 1995년 11월 잔여구간이 민간자본으로 착수되었으며 2000년 11월 전 구간 개통이 완료되어 11월 20일에 개통식을 가졌으며 12월 5일부터 통행료를 징수하였다.
민간사업시행자인 신공항하이웨이(주)와 11개 시공회사가 참여하여 완공된 이 고속도로는 정부에 소유권이 귀속되었으며 2030년 11월까지 신공항하이웨이(주)가 관리 운영한다.
경기도 고양시 강매동과 운서동 까지의 40.2km (본선 36.5km, 지선 3.7km) 왕복 차로수 6~8차로 이고 공식적인 공사사업기간은 60개월 (1995. 11. 29 ~ 2000. 11. 20)이었다.

■ 영종대교는 2000년 11월 20일에 개통
영종대교는 서해횡단교량으로 서구 경서동과 중구 운북동(영종도)를 연결하는 다리다. 총길이는 약 4.42km (현수교 550m / 트러스교 2250m /강합성교 1620m) 복합교량으로, 교각 49  개 교폭 38m 이고 주탑은 107m이다. 상부도로는 6차로 하부도로는 복선철로와 4차로이다.
세계 최초의 3차원 형상으로 시공된 주케이블은 교량 상층부에 직접 정착된 자정식 구조로 되어 있으며 전통 한옥의 처마곡선을 형상화한 조형미가 뛰어난 교량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세계 최초로 도로, 철도 병용의 복층 3자원 자정식 현수교로 건설된 영종대교는 현수교의 주탑 부분을 국내 최초로 무인굴착을 병용한 뉴메틱케이슨 공법을 이용하여 시공하였다.

■ 개통 15년 만의 대형사고 발생과 그 대책
영종대교를 통과하는 모든 차량은 기상악화시 새로운 '속도제한 시스템'에 따라서 하향된 운행속도로 통행하여야 한다. 현재 영종대교와 인접구간에는 과속차량에 대한 구간단속과 지점단속을 이동하면서 단속하는 가변형단속을 시행하고 있다.
이는'영종대교 106중 대형추돌사고' 발생 후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새로운  제도이다.
짙은 안개로 교통통제가 필요한 경우 최고속도를 100km → 80km → 50km → 30km → 폐쇄 순으로 조절하고 있다. 영종대교에는 사고 발생 이후 안전대책회의를 거쳐 기상정보시스템과 경보장치, 시선유도등, 안개시정표지 등 안개 관련 안전시설이 대폭 보강하였고 짙은 안개 발생시 단계별로 순찰차를 늘려 서행을 유도하고 과속을 통제하고 있다.
영종대교에서는 2015년 2월 11일 오전 짙은 안개 속에 106대의 차량이 연쇄 추돌해 사망 2명, 부상 130명, 재산피해 13억 2천여만 원이 발생했다.

■ 느린 우체통과 소원자물쇠가 유명한 영종대교휴게소
‘영종대교휴게소’는 본래 ‘영종대교기념관’으로 영종대교에 관한 제작설치과정과 그 공법을 기록하고 기념하기 위하여  2001년 2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었다. 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관광객과 기념관 방문객들을 위해  카페와 식당 기념품판매소가 소규모로 있었다. 한편 신공항하이웨이(주)에서는 아날로그의 문화와 향수를 되살리고자 2009년 5월에 세계최초의 느린우체통을 설치하였다.
2층 느린우체통 코너에 비치되어 있는 우편엽서에 글을 쓴 뒤 우표 없이 우체통에 넣으면, 신공항하이웨이(주)에서 1년간 보관하다가 정식우체국을 통해 그 엽서를 받을 수 있게 되는데, 주로 본인과 가족에게 보낸다.

최근 휴게소운영자가 교체되면서 대대적인 변화가 있었다. ‘평창동계올림픽’ 기념품판매부스도 생겼으며, ‘포춘베어’ 조형물둘레에는 ‘소원자물쇠’를 걸어두게 하여 영종대교휴게소의 볼거리가 추가되었다.

■ 운영자 -신공항하이웨이주식회사
이 회사는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과 시행령, 1995년 민자유치기본계획에 따라 정부로부터 1995년 10월 27일자 제1호 민간자본유치사업인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의 사업시행자로 지정받아 동사업의 건설 및 운영을 목적으로 1995년 12월 6일에 설립되었다.
도로 및 부속시설은 준공 후 그 소유권이 대한민국 정부에 귀속되고, 30년 무상사용기간 동안 관리운영권을 가지며 운영기간 종료 후에는 정부에 이양하도록 되어있다.
2016년 말 주주 구성은 한국교직원공제회 45.07%/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 24.10%/교보생명보험(주) 15.00% 이며 삼성생명보험(주) ,한화생명보험(주), ㈜우리은행, 삼성화재해상보험(주)도 주주다.

 


홍승준 선임기자  air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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