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비정규직 '1만명 직고용' 가능성이 떨어졌다."

공청회서 용역결과 850~4500여명만 직고용 발표 정규직직원들 피켓시위 이영석 기자l승인2017.11.30l수정2017.11.3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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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의 정규직 직접고용 규모가 1만 명에 크게 모자랄 것으로 전망된다. 많아야 50%선이 4500~5000명선이 될 것 같다. 이마저도 불확실하다.

인천공항공사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과 한국노동사회연구소에 용역을 의뢰해 받은 결과다. 다수의 인천공항 관계자들은 올해말까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물 건너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11월 23일 인천 본사 강당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연구 용역 결과를 공개하고 이를 토대로 공청회를 열었다. 인천공항공사는 앞서 한국능률협회컨설팅과 한국노동사회연구소·고려대노동문제연구소에 적정 정규직 전환 규모와 방안을 묻는 연구 용역을 맡겼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적정한 직접 고용 인원을 854명과 1106명으로 나눠 제시했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는 최대 8093명에서 최소 2196명을 직고용하는 네 가지 방안을 내놨다. 이 중 보안방재 인력을 제외한 4504명을 직고용하거나 여기서 시설관리인력을 제외한 2196명을 직고용하는 것이 조직 규모 면에서는 가장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두 기관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이후 비용 증가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기존 호봉제 대신 직무별로 동일한 임금체계를 적용하는 직무급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가장 먼저 찾아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를 선언한 곳이다. 정부는 이를 의식해 인천공항공사를 ‘비정규직 제로 1호 공공기관’으로 부각시켰다. 하지만 실제 전환 규모가 전체 비정규직의 절반 이하에 그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다른 공공기관의 정규직 전환 작업에도 파장이 미칠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 정규직 직원들은 무조건적인 ‘비정규직 제로’에 반감을 드러냈다. 정규직 직원들이 비정규직을 무조건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데 반대하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었다.

이에 대해 인천공항 비정규직 노조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모욕적인 언사에도 불구하고 노조의 요청에 따라 감정적 막무기내식 대응을 하지 않았다.”며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이런 상황을 마치 ‘정규직-비정규직 노노갈등’으로 확대해석하는 악의적인 언론 보도들”이라고ㅓ 밝혔다.

한편, 인천국제공항 협력사 직원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부정한 청탁사례가 빗발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인천공항공사가 공사 홈페이지에 채용비리 신고센터 운영에 나선다.


이영석 기자  air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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