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지역 을왕리·왕산·하나개해수욕장 주말 피서객 몰려

김광호 객원기자l승인2018.07.23l수정2018.07.2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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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14일 토요일 오후, 을왕리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들

주말을 맞아 영종지역 해수욕장에 피서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영종지역에 위치한 을왕리·왕산·하나개해수욕장은 인천을 대표하는 여름철 나들이 명소다. 그 동안 바가지요금 때문에 이용객들의 불만이 적지 않았으나 올해 여름부터는 이러한 폐단이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중구는 지난달 해수욕장에서 바가지요금이 근절될 수 있도록 백사장의 파라솔 및 텐트 설치를 비롯한 각종 사용 기준을 마련하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을 비롯한 관련기관들과 해수욕장 협의회를 열어 시설대여업 종류, 시설물설치 구역, 시설물 사용료에 대한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했다.

이들 해수욕장은 서울역에서 부터 인천공항터미널까지 1시간대에 이용할 수 있는 공항철도, 인천공항터미널부터 용유까지 자기부상 열차를 이용하여 빠르고 저렴하게 접근이 가능하다. 또한 공항고속도로 및 인천대교를 통해 자가용을 타고 편리하게 여행을 즐길 수도 있다. 인천 월미도 선착장에서 영종 구읍뱃터까지 배를 타고 가서 버스를 이용해 해수욕장까지 가는 방법도 있는데, 이 경우 배에서 만나게 되는 갈매기 떼의 모습은 두고 두고 기억에 남을 또 하나의 추억거리다.

지난 14일 주말에만 을왕리해수욕장에는 약 3천명의 피서객들이 찾아 왔다. 피서객들은 가족, 연인, 친구 단위로 방문해 바다속에 들어가 물놀이도 즐기고, 파라솔 밑에서 시원한 음식을 먹으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을왕리해수욕장 상가번영회 정호영 회장은 “올해는 태풍, 장마 등의 영향으로 12일로 해수욕장 개장일을 늦췄다. 그동안 을왕리해수욕장은 자연발생유원지여서 국고지원을 받지 못해 편익시설이 불편했다. 그러나 지난 6월에 해수욕장으로 정식 인가를 받아 정부로부터 국고지원을 받아 편익시설을 확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다. 우선 가장 시급한 문제가 ‘주차장 확충과 둘레길 개발’ 부분이다”라고 말하며 피서객들의 편익시설 확충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을왕리해수욕장에서 고개를 넘으면 도보 10분 거리에 을왕리보다 더 긴 백사장이 펼쳐지는데, 이곳이 영종지역 또 하나의 명소 왕산해수욕장이다. 왕산해수욕장은 내부문제로 개장시기를 미루다 오는 16일 기관장, 마을 목사님, 번영회 회원들을 모시고 오찬을 하는 것으로 개장식을 대체할 예정이다.

왕산해수욕장번영회 이윤호 회장은 “공식적인 개장일자는 내부문제로 다소 늦었지만 번영회 회원들이 잘 운영해서 수익금은 마을발전·노인회·부녀회·독거노인·장학금 기금 등으로 사용하고 일부는 축제에 사용하겠다.”며 기금 운영계획을 밝혔다.

왕산해수욕장도 지난 6월에 해수욕장으로 정식 인가를 받았는데, 국고지원을 받아 주변에 둘레길을 개발해서 해수욕장과 연계하면 주변 경관이 뛰어나서 지금보다 훨씬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해수욕장은 8월말까지 개장할 예정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김광호 객원기자  air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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