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이 들어설 것을 예언한 세계의 나그네 故“김찬삼 교수”

이영석 기자의 재미있는 영종도 이야기 16(인물편) 이영석 기자l승인2018.10.31l수정2018.10.31 15:11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영종도가 고향은 아니지만 누구보다도 영종도를 사랑했고 영종도를 이해하며 인천국제공항을 예언한 이가 있다. 
김찬삼 교수는 여행가이자 작가 그리고 대학교수였다.
김 교수는 일찍이 1940년대 미국으로 건너간 유학파였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교 지리학과를 졸업할 당시 김 교수는 세계에 대해서 눈을 떴지만 후학 양성을 위해 한국에 돌아와 교편을 잡았다.
그러나 우물안 개구리임을 깨달았는지 교편을 그만두고 이내 3번의 세계일주여행을 통해 150여개국을 여행해 국내에 소개했다.
당시 해외여행은 꿈도 못 꾸던 시대, 어려운 경제로 힘들어했던 국민들에게 해외소식을 전하면서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해 준 이가 김찬삼 교수다.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생생한 ‘세계의 이야기’들은 암울한 당시 젊은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지금이야 해외여행이 자유로웠지만 당시 한 번 여행을 갔다오는 단수여권도 힘들었지만 나란에서도 김 교수에게 만큼은 복수여권을 발급해줬다.
1950년 아프리카 여행중에는 슈바이처 박사를 만나 슈바이처 박사에게 당시 한국상황과 한국의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고 한다.
1992년, 67세의 노장 김찬삼은 평생을 통한 여행행로의 삶을 정리하려는 듯, 다시 배낭을 메고 실크로드를 건너 히말라야, 인도, 중동, 동유럽 등 강행군 중 인도에서 열차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쳐 귀국 후 병마와 싸우다 2003년 작고했다.
150개국의 여행한 경험이었을 까.
김찬삼 교수는 영종도에 인천공항이 들어설 것을 예언했다.
그는 영종도 구읍배터 옆 동산에 세계 배낭여행객의 쉼터 세계여행문화원을 설립했다. 지금은 김찬삼 세계여행박물관 건립이 물 건너갔고 그 자리에 인천 중구청에서 설립한 영종역사관이 자리 잡고 있다.
1926년 황해 신천 출생. 서울대학교 지리교육학과 졸업. 숙명여고, 인천고 교사. 경희대 교수. 수도여사대 교수. 지리학회 부회장. 동산육영회 이사장. 국민훈장 모란장

 

 


이영석 기자  air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공항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영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신문사 연혁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인천광역시 중구 넙디로 38(3층, 운서동) 영종토건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32)752-0007  |  이메일 : airtoday@hanmail.net
등록번호 : 인천, 다06045(종이신문 2011년 9월 28일)/인천, 아01303(인터넷신문 2017년 5월 1일)
발행인 : 이영석  |  편집인 : 이영석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영석
Copyright © 2019 공항투데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