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는 공항신도시 주민을 송나라 원숭이로 아느냐!”

삼목석산 절토 반대 대책위 관계자 “이동식 크라샤는 먼지가 더 난다” 이영석 기자l승인2018.12.26l수정2018.12.26 14:48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1. 조삼모사
자기의 이익을 위해 교활한 꾀를 써서 남을 속이고 놀리는 것을 이르는 말.
중국 송(宋)나라의 저공(狙公)이 자신이 키우는 원숭이들에게 먹이를 아침에는 세 개, 저녁에는 네 개를 주겠다고 하자 원숭이들이 화를 내므로, 아침에는 네 개, 저녁에는 세 개를 주겠다고 바꾸어 말하니 기뻐하였다는 고사에서 유래하였다.

#2. 삼목석산 크라샤
돌을 부수는 기계를 일반적으로 크랴샤라고 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운서동 공항신도시 앞 삼목석산을 절토할 예정이다. 삼목석산 절토반대 대책위원회가 구성되자 공항공사는 고정식 크라샤를 공항신도시에서 2km 뒤로 배치해 돌을 부수겠다고 전했다. 그런데 삼목석산 돌을 부수는 데 이동식 크라샤 7대가 동원된다고 한다. 이동식은 고정식에 비해서 먼지가 더 난다. 뭐 하러 고정식을 2km 뒤로 배치했는지 삼목석산 절토반대 대책위 관계자는 어이가 없다.
공항신도시 주민들도 기뻐해야 하는 지?

삼목석산 절토반대 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처음 인천공항공사가 크라샤를 당초에 설치예정했던 지점보다 2km 뒤로 옮긴다고 해서 인천공항공사의 진정성을 잠시 믿었다가 속았다는 기분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동식 크라샤 때문이다. 삼목석산 절토에는 이동식 크라샤 7대가 동원돼 돌을 부술 예정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방진장치가 보다 잘되어 있는 고정식 크라샤보다 이동식 크라샤는 덮개를 씌어도, 고정식보다 먼지가 더 난다. 이동하면서 돌을 부수기 때문에 덮개를 씌우고 벗기는 데 시간이 걸려 생략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대해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이동식 크라샤는 소량의 돌을 부수는 데 사용되고 덮개를 완벽히 씌우는 등 최선을 다해 먼지가 안 나도록 할 것”이라며 “지역주민들과 대책위 관계자들이 시험발파와 크라샤 운용을 지켜봤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 “삼목석산에서 나오는 먼지는 미세먼지와 다르다”고 덧붙였다.
삼목석산 절토반대 대책위 관계자는 “이동식 크라샤로 200만루베의 돌을 부순다는 데 200만 루베가 소량이냐”며 “애초에 삼목석산 절토반대를 하는 데, 왜 시험발파에 참석해야 하는 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론했다.


이영석 기자  air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공항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영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신문사 연혁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인천광역시 중구 넙디로 38(3층, 운서동) 영종토건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32)752-0007  |  이메일 : airtoday@hanmail.net
등록번호 : 인천, 다06045(종이신문 2011년 9월 28일)/인천, 아01303(인터넷신문 2017년 5월 1일)
발행인 : 이영석  |  편집인 : 이영석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영석
Copyright © 2022 공항투데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