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수돗물 피해 인재인데 대책은 우왕좌왕

이영석 기자l승인2019.06.24l수정2019.06.2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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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나눠주기에도 급급, 구체적 피해계획 없어 혼선만 가중 

인천시는 영종도 각 아파트에 사과문과 피해대책에 대한 계획을 알리는 공문을 게시했다.
인천시는 수돗물 피해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초동대처가 미흡해 피해를 확신시켰던 점과 일부 공직자들이 피해 민원을 대함에 있어 시민들의 입장을 세심하게 헤아리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한다고 전했다.
인천시는 이에 대한 책임으로 상수도사업본부장과 공촌정수사업소장을 직위해제했다. 더 공정한 원인규명을 위해 추가 감사도 의뢰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적수에 대한 대책으로 정부 원인조사단은 정수기 물이 변색하지 않으면 음용해도 된다고 발표했지만, 시민들의 걱정이 끝날 때까지 생수를 공급해 드리고자 한다며 각 구청이나 주민센터로 연락주시면 조치하겠다고 대책을 강구했다.

적수에 대한 대책으로 인천시는 ▲상수도·하수도요금을 수질피해발생 이후부터 종료시까지 전액 면제 ▲저수조 청소비는 실태조사를 거쳐 6월 17~21일에 거쳐 실비 지원 ▲의료비는 사실관계 확인을 거쳐 의사소견서 등을 첨부후 진료비와 약제비 포함 실비 지원 ▲필터교체비는 영수증 등 사실관계 확인 후 실비 지원 ▲생수구입비는 영수증 등 제출시 실비를 시민평균 이용기준을 지원 ▲ 수질검사비는 공인인증기관 검사결과 확인 후 실비 지원 ▲ 소상공인 지원에 대해서는 피해지역 경영안정을 위한 융자특례보증 지원을 대책계획으로 홍보하고 있다. 세부 지원 기준은 민관 공동 협의회에서 결정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중구와 영종도 각동은 대책계획에 대응하기보다 ‘생수나눠주기’에도 인력이 모자를 판이다.
그나마도 생수를 받기 위해서는 각 동 주민센터, 일부 아파트는 관리사무소가서 받아야 한다. 상대적 약자나 낮에 집에 없는 주민은 생수공급도 어렵다.
인천시가 세운 대책이 구체적 계획이 없이 탁상행정으로 바로 만든 대책으로 지역주민들은 비판한고 있다. 
운서동의 한 주민은 “상수도사업본부에 필터구입에 대해 문의했지만 일단 구입한 뒤 영수증은 갖고 있으라. 허위로 하면 안된다”고 답변을 받았다며 기분상했다고 전했다.

운서동에서 장사를 하는 한 주민은 “융자특례보증은 진짜 우스운 이야기”라며 “손님이 정수보다는 생수를 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물어본다”고 현실화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영석 기자  air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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