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유중, 제39회 인천광역시과학전람회에서 생물 부문 우수상 수상

장평은 기자l승인2019.07.03l수정2019.07.0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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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유중학교가 제39회 인천광역시과학전람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용유중학교는 지난해 특상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과학 교과에 강점을 드러냈다.

인천광역시과학전람회는 과학기술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 활동을 장려하여 과학적 탐구심을 함양하고 대한민국의 과학 기술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대회이다. 생물, 산업 및 에너지 등 총 5개 부문으로 구성되며 학생들의 출품 작품 중 기초 및 응용과학 분야에서 학술적 가치가 있거나 산업기술의 개발에 이바지할 수 있는 작품 등을 선정하여 수상한다.

용유중학교 과학 동아리 ‘소ㆍ행ㆍ성’ 학생들은 생물 부문에서 <전류가 식물 발아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이 대회에 참여했다. 탐구 주제는 학생들의 순수한 호기심에서 비롯되었다. 지난해 과학 동아리 프로젝트로 꽃밭 가꾸기를 진행하던 중 씨앗의 발아 속도가 더딘 점을 답답해하던 학생들이 최근 미용업계에서 유행하고 있는 LED 마스크를 생각해낸 것이다. ‘미세 전류가 피부의 회복을 돕는 것처럼, 식물의 발아에도 전류를 사용할 수 있을까?’ 학생들이 생각해낸 이 아이디어는 이번 탐구 대회의 주제가 되었고, 곧 집요한 실험으로 이어졌다.

과학 동아리 학생들은 동일 조건에서 씨앗을 불리고, 전류의 세기에 따라 발아한 싹의 길이를 측정하는 실험을 총 50개의 샘플로 나누어 매일 반복했다. 이 실험은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되어 방학은 물론이고 대회 출품 직전까지 이어졌으며, 지속적인 실험 끝에 결국 식물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전류의 적정 범위를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실험에 참가한 학생들은 “동일한 조건에서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매일 일찍 등교하고 늦게 하교하기를 반 년 넘게 지속했다. 다소 힘든 과정이었지만 특정 범위의 전류에서 식물이 유의미한 성장을 한다는 점을 발견했을 때의 희열을 잊을 수 없다.”, “어쩌면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매일같이 실험을 반복하며 울고 웃던 우리들이 아닐까 싶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를 지도한 용유중학교 김정화 교사(과학)는 “용유중학교 과학 동아리 학생들은 평소에도 방과후 활동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실험을 수행하며 과학에 대한 순수한 탐구 정신을 키워나가고 있다. 이번 대회의 성과도 그러한 측면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유중학교 이현주 교장은 “용유중학교는 지난해 인천광역시과학전람회 최고상인 특상 수상에 이어 올해에도 생물 부문 수상을 이뤄내며 2년 연속 과학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학업에 대한 지나친 경쟁보다는 교과 학문에 대한 순수한 탐구와 열정이 형성되어 있는 소규모 학교로서의 용유중학교 특성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평은 기자  air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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