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저것, 먹어봐도 염소탕이 최고 보양식이지!”

이영석 기자l승인2019.08.06l수정2019.08.0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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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탕이라?

기자에게 낯선 음식이다.
“개고기를 못 먹으면 염소탕을 먹어라.”
개고기를 못 먹는 기자에게 보양식으로 추천해 준 지인의 말이다.
염소탕 잘 하는 집이 영종도에 생겼다고 전했다.
“긴마루 염소탕”
물어물어 찾아갔다.   
영종 운남동 전소 음식골목으로 들어가니 그림 같은 집이 있다.
들어갔다.

어! 그런데 사장님이 낯설지 않다.
운서동 공항신도시 솔밭집 하셨던 사장님이다.
솔밭집은 인천공항 건설당시부터 유명했던 맛집이다.
국물이 끝내줘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집이었다.

염소탕을 주문했다.
일단 국물을 한 숟갈 떴다.
국물 잘 내기로 소문났던 사장님인지라
국물은 말할 것도 없이 끝내준다.
염소고기를 맛봤다.
소고기 비스무리하다.
같이 갔던 개고기 시식경험이 있던 지인은
개고기와 비슷하지만 개고기보다 보양식이라고 귀띔했다.

염소탕의 효능은 주저리 주저리 말할 필요 없다.
3저 저지방, 저콜레스테롤, 저오염이고
4고 고단백, 고칼슘, 고철분, 고비타민이라고 한다.
항상 기자가 하는 말은 “가서 함 드셔봐라.”

이 집 사장님은 말미에 아버지와 관련된 염소이야기를 해 주셨다.

<젊었을 때 여름 휴가철 고향에 가면 아버지가 개나 염소를 한 마리 잡아서 몸보신을 시켜주셨다.
그리고 내년에 또 잡아서 자식을 먹이려고 다시 기르신다.
사실, 아버지는 네 발이 있는 육고기는 못 잡수신다.
배가 아프시다고 한다.
오로지 고기는 두 다리로 다니는 닭고기만 잡수신다.
뒤에 깨달았다.
가난 때문에 소, 돼지고기를 잡숴보지 못해 배가 아프지 않았나 싶다.
천국가시기 몇 년 전부터 삽겹살을 조금씩은 잡수셨다.
아버지는 맛도 보지 않고 고기를 끓이셨다.
지금도 그 맛을 잊지 못하고 도전해본다.
내 나이가 있으니 몸보신도 하고 돈도 벌고 도전해 본다.>

032)751-1933

 


이영석 기자  air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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