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그럴까요...

김윤권 지역주민l승인2019.09.09l수정2019.09.0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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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여자를 만나면 3년, 착한 여자를 만나면 30년, 지혜로운 여자를 만나면
3대가 행복하다고 한다.
한편, 잘 생긴 남자를 만나면 결혼식 후 3일 정도,
돈 많은 남자를 만나면 3년 정도,
가슴이 따뜻한 남자를 만나면 평생 행복이 보장된다고 한다.

정말 그럴까...
그렇다면 남자는 착하고 지혜로운 여자를 꼭 만나야 하고,
여자는 가슴 따뜻한 남자를 반드시 만나야 한다.
그러나 그것도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남녀의 만남, 결합이란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좋은 남자, 좋은 여자를 만나는 것이 누구나 원하고 바라는 일이지만
하늘이 점지하여 주어야 이루어지는 것이다.
자-, 그러면 나의경우는 어떠한가...?

나는 첫째 번부터 세 번 째 까지 모두 해당되는 것 같다.
결혼 후 젊었을 때는 그런 생각, 그런 느낌을 몰랐다.
세월이 흐르고 나이가 들수록 그런 생각,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든다.
자기 부인을 칭찬하고 자랑하면 팔불출 소리를 듣는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사회에서는 좀처럼 자기 부인을 칭찬하지 않는다.
벌써 나이 80중반을 넘긴 사람이 팔불출, 아니 병신 소리를
듣는다한들 어떠하리...
나이 든 분들이 ‘웅변은 은이고 침묵은 금이다’라는 말을 지키려고
그러는지 옳다는 것을 알면서도 좀처럼 직언(直言)을 하지 않는다.
늙으면 능구렁이가 된다더니...

그러나 때에 맞는 말은 금보다 더 귀한 것이라 생각한다.
그 때 그때 오른 말을 서슴없이 하는 것은 금보다 귀한 다이아몬드이다.
이분들이 솔직히 표현을 하고 직언을 한다면 나와 마찬가지 생각, 느낌을
갖는 사람이 적지 않으리라...

지나온 세월을 돌이켜 보니 마누라 고생을 많이 시켰다,
호강시키고 싶지 않아 고생 시키는 사람 있겠는가...?
살다보니 그렇게 되었다.
옆에서 TV드라마를 열심히 보고 있는 아내를 물끄러미 처다 보며 측은지심
(惻隱之心)이 많이 든다.
이를 팔불출이라 할 수 있겠는가


김윤권 지역주민  webmaster@air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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