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유중이 중구청의 지원으로 실시한 학교 환경개선 사업의 결과를 학부모에게 공개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용유중학교는 획일적인 학교 공간에서 벗어나 학생 친화적인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모두 높은 교육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중구청은 중구 교육 균형발전을 위한 ‘2019년도 제2차 학교경비 지원 계획’을 실시,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보조금을 교부했다. 이 보조금은 학교 환경개선 및 교육현안사업을 위한 지원예산으로 용유중학교는 노후한 교육환경에 대한 개선의 필요성이 인정되어 지원 대상학교에 선정되었다.

용유중은 강당과 가사실, 복도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학교 시설을 개선했다. 강당과 가사실의 경우 노후화된 환경을 개선하는 부분에 초점을 두고 공사가 진행되었다. 그 결과 강당은 안전한 목재로 바닥과 벽을 새롭게 구성, 학생들의 안전한 체육활동을 보장할 수 있도록 했다. 가사실의 경우 전반적인 시설 개선과 조리 기구의 도입으로 학생들의 청결한 실습이 가능하도록 개선되었다.

학교 환경 개선 사업에서 용유중학교가 특히 중점을 두고 진행한 곳은 ‘복도’이다. 용유중학교는 획일적인 복도 환경에서 벗어나 학생 친화적인 교육 공간을 구성하기 위해 고심했다. 그 결과 용유중학교의 복도에는 학생들의 쉼터와 자그마한 도서관이 들어섰다. 복도에서 뛰기 바빴던 학생들은 이제 복도에 마련된 의자에서 쉬기도 하고, 책도 읽을 수 있다. 복도의 벽에는 학생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응원의 문구를 담았다.

용유중은 이러한 학교 시설의 변화를 학부모에게 공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매학기 진행되는 학부모 공개수업의 날을 활용, 학교장이 직접 학교의 변화 모습에 대해 설명한 것이다. 학부모들의 반응 역시 긍정적이었다. 이 날 공개 현장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학교 시설의 변화가 왜 필요했는지, 어떤 점이 변화했는지를 직접 살펴볼 수 있어서 학부모 입장에서는 매우 만족스러운 자리였다.”는 점을 밝히며 “특히 복도의 변화가 인상적이었는데 학생들이 바닥에서 편하게 쉬기도 하고, 책도 읽을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든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