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은 국제도시? 인천공항 종사자와 기업의 미래는?

김정헌 前 인천시의원l승인2020.08.03l수정2020.08.0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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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천공항 여객터미널과 화물터미널을 다녀왔다.
코로나 19로 가장 큰 피해를 입고있는  인천공항의 실태를 살펴보기 위해서다.
직접보니 내가 봐 왔던 인천공항이 아니다. 사람이 거의 없고 의료진이 더 많다.
지난날의 활력은 눈을 씻고 봐도 찾아 볼 수 없다. 운서동, 영종1동. 영종동. 용유동에 사는 사람들은 나의 이웃이요 친구들인데 그들의 걱정은 하늘을 찌른다.
일이 없으니 회사에 나오지 말라하고 조그마한 기업을 하는 분도 한숨만 내쉬며 걱정이 태산이다.
 
고용위기지정은 사람이 하는 일이다.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되면 지역 고용안정지원금 등 일자리 관련 사업비를 다른 지역보다 우선해 지원받을 수 있다.
그나마 다행히도 코로나19로 8개 업종이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선정돼 인천공항 일부 회사들이 지원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 마저도 9월 15일이면 만료된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지난 2018년 4월 5일 최초로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후 지난해 1년이 연장돼 4월 4일까지였다. 코로나19로 지정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는 군산은 지난 2월 19일 연장 신청을 한 후 고용노동부 고용심사위원회의 빠른 실사로 3월 10일 올해 연말까지 연장된 바 있다.

현재 중구는 지난 4월 정부에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신청했다.
신청 후 100일이 지나 7월 30일 실사가 나왔다고 한다. 그러나 인천공항과 영종도가 아닌 인천 중구청에서 서류를 토대로 심사한다고 한다. 노조는 당사자없이 심사한다고 반발도 했다. 
코로나19로 인천공항 관련기업들이 생존의 기로에 서 있다. 이와 함께 지역상권도 떨어지는 매출로 한 숨만 쉬고 있다.
부디 고용위기지역 지정으로 인천공항 관련기업과 지역상권이 산소호흡기라도 끼면서 버티기를 간절히 바란다.

과거 필자가 6/7대 인천시의원 때 지도를 보고 난감하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시의원 지역구가 영종1동, 영종동, 운서동, 용유동이 하나의 지역구였지만 당시에는 중구 북성, 송월, 신포동까지 지역구이었다.
현안이 다르다보니 지역읜 다른 현안문제로 의정활동에 신경을 써야한다.
그런데 이번 정부 부동산규제정책에 영종국제도시가 포함됐다는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인터넷 누리꾼 사이에서는 영화 <실미도>패러디 포스터까지 나왔다.
조정지역을 정한 국토부 관계자들이 지도를 조금만 유심히 봤어도 영종국제도시를 포함하지 않았을 것이다.

몇 년전 쓰레기투기매립장 선정후보지로 지역주민을 들 끊게 만들고 수돗물 적수사태로 불안하게 하더니 영종구도심 주민은 도시가스도 들어오지 않는다고 하소연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곳에 대중교통은 엉망이다.
과연 인천공항과 영종국제도시를 호구로 만들고 있는가?
그나마 지금 인천국제공항과 영종국제도시에 필요한 것은 고용위기지역지정과 조정대상지역해제다.

이런 시기에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나서서 해결방안을 강구하고 실제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김정헌 前 인천시의원  air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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