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일부터 14일까지 영종초등학교(교장 여운경) 2학년 학생들은 교내에서 숲체험 활동을 실시하였다. 중구청의 지원을 받아 마을연계수업으로 진행된 이번 숲체험은 전문숲해설가의 진행으로 운영되었으며, 거리두기를 위해 매일 2개반씩 4개조로 나누어 실시되었다.

숲체험을 진행한 전지희 숲해설가(세계평화의숲 소속)는 ‘다른 학교와 달리 영종초 교내에는 숲이 잘 형성되어 있어,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아이들과 충분히 다양한 숲체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 영종초 교내에는 비오톱(biotope), 생태 명상길, 장미길 등 다양한 수종의 나무와 들꽃, 풀들이 서식하고 있다.

학생들은 루페를 이용해 망초, 괭이밥, 나무 열매와 잎 등 다양한 식물과 곤충 등을 관찰하였으며, 자연물로 곤충만들기, 애벌레놀이하기 등의 다양한 체험활동도 하였다. 2학년 한 여학생은 “우리 학교에 이렇게 많은 풀과 꽃이 있는지 몰랐다. 예전에는 잡초라고 생각하고 풀을 함부로 밟았는데, 앞으로는 식물과 꽃을 함부로 뽑거나 뜯지 않아야겠다.”라고 활동 소감을 밝혔다. 이번 숲체험을 통해 코로나19로 속에서도 학생들이 계절의 변화 모습을 살피며,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